하이체어에 앉아있지 않는 아이,
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
한 변화 뒤에 바로 다음 변화가 이어지는 육아의 소용돌이 속에 부모는 적응하다가 한 해가 다 가는 느낌이 듭니다. 이렇듯 끊임없는 전환으로 가득 찬 한 해 가운데, 아이도 부모도 어느 정도 고형식에 적응 했다 느낄 즈음 갑자기 아이가 더 이상 하이체어에 앉아있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. 부모는 식사 신경쓰는 것만으로 벅찼는데 아이의 의자에 앉지 않는다는 폭탄선언에 당혹함을 감추기 어렵습니다.
맞습니다. 우리 아이만 그런 게 아니랍니다. 대부분의 유아들은 18~24개월 사이에 이러한 하이체어 거부를 보입니다. 물론 어떤 아이들은 더 이른 시기에, 다른 아이들은 더 늦은 시기에 겪기도 합니다. 어떤 아이들은 하이체어에 앉기 싫다고 몇 주간 울며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은 며칠 짜증내다 말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이 겪는 일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. 이번 가이드에선 아이가 왜 갑자기 하이체어를 거부하게 됐는지, 또 그 이유에 따라 어떻게 대응이 달라지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봅니다.
왜?
- 아이가 하이체어를 싫어해요 – 이유1. 고립감을 느껴요.
아이가 하이체어에 앉히려고 할 때마다 짜증을 부린다면, 아이가 가족과 "어울리고" 싶어한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. 아이가 트레이가 달린 하이체어에서 식사할 경우 가족 식사 시간에 홀로 떨어진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. - 아이가 하이체어를 싫어해요 – 이유2. 부정적인 경험을 했어요.
하이체어에 억지로 식사를 강요 받았던가 하는 등의 좋지 않은 경험과 결부되어 하이체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겼을 수 있어요. - 몸을 움직이고 싶은 욕구가 증가했어요.
아이들은 움직이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예요. 영유아기 아이들의 가장 큰 과제는 자신을 몸을 움직여 자신을, 또 새로운 세상을 탐색해 나가는 것이에요. 이 시기 아이들은 운동 능력이 발달하며 하이체어에 오르내리는 것이 원활해졌어요. 식사시간에 묶여있고 싶지 않은 게 당연지사에요. - 난 더 이상 아기가 아니예요!
엄마처럼 어른이 앉는 의자에 앉고 싶어요. - 그냥 하이체어에서 식사하기 싫어요!
우리가 아이의 마음을 다 알 수 있는 독심술사라면 육아가 편했겠죠 (웃음). 도대체 왜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하이체어에 앉기 싫어해요!
대표적인 이유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.
그렇다면 각 이유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?
- 트레이를 떼고 식탁에서 같이 식사해요.
아이는 홀로 고립되어 식사하는 기분이 싫어한다면, 하이체어의 트레이를 떼고 식사시간에 함께 할 수 있게 식탁으로 하이체어를 붙여주세요. - 하이체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다시 심어주기 위해 하이체어에 앉은 채로 즐거운 식사 경험을 함께해요.
특히, 음식을 마음껏 만지고 탐색할 수 있는 촉감놀이 형태의 식사 또는 같이 음식을 자르고 담을 수 있는 요리 형태의 식사를 함께해주세요. - 식사 전 신체 활동하기!
식사 시간 전, 몸을 움직이는 욕구를 해소해주는 것만으로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요. 식사 전, 음악을 틀고 춤추는 댄스 파티 시간을 가지거나 집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어떨까요? - '돌아다녀도 되지만 음식은 식탁에서 먹어야 한다.'
한국의 정서와는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는 조언일 수 있어요. 식사 중 돌아다닌다는 게 예의에 어긋나는 것처럼 느껴지니까요. 하지만 아이들은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얘기했었죠. 그런 그들이 움직이고 싶을 때 가만히 움직이지 말 것을 강요하면 불필요한 싸움만 될 수도 있어요. 아이들이 정 움직이고 싶다 한다면 움직이게 해주세요. 대신 음식은 식탁에 두고 말이죠. 통계에 의하면 아이들 질식사고의 80% 이상이 음식을 입에 넣고 돌아다니면서 먹거나 움직이는 유아차나 자동차에서 먹었기 때문이었어요. 음식은 식탁에 돌아와서 먹되 움직이고 싶다면 움직이고 올 자유를 허락해주세요! - 다른 식사 가능한 곳을 찾아보아요:
하이체어에 앉아 식사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다른 식사 가능한 곳을 제공해주세요. 이는 며칠만 일시적으로 식사하는 장소가 될 수도, 또는 장기적으로 식사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어요. 하루 중 가장 하이체어에 앉기 싫어하는 식사 시간에만 그곳에서 식사할 수도 있고요. 단이소가 활용한 장소는 다음과 같았어요.
a. 아이용 식탁 의자:
단이소는 평소 아이용 식탁의자에서 간식을 먹어요.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하이체어에 앉기 싫어하거든요.
b. 러닝타워:
아침엔 자고 일어난 뒤 가장 몸을 쓰고 싶어하는 시간 같아요. 가만히 못 있는 아침 식사 시간이 대부분이었어요. 주로 간단한 빵이나 시리얼, 요거트 위주로 먹는 아침 시간을 활용해 러닝타워에 서서 식사 했어요.
c. 보호자 무릎 위:
아이가 아플 때 특히 잘 활용한 방법이에요. 지속가능한 위치는 아니지만 가끔 엄마와의 유대감을 원할 때 허용하는 장소에요.
6. 어른 의자로 전환해주기:
마지막 단계일텐데요, 취학아동기까지 사용 가능한 변형 하이체어가 아닌 이상 (예: 스토케 트립트랩) 언젠간 어른의자로 전환하게 돼죠. 기본 하이 체어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것은, 부스터를 건너뛰고 일반 의자로 직접 전환할 때 특히 중요해요. 전환하기 전, 의자는 서거나 흔들거나 눕거나 놀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야 합니다. 식사 중에는 항상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며, 접시, 그릇 및 식기는 모두 테이블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. 아이가 식사 중에 안정적으로 앉아 먹을 수 있고 이러한 기본 안전 규칙을 따를 수 있다면, 어떤 의자에 앉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
보너스 7. 이 모든 것이 지나가는 과정임을 믿기!
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, 처음 경험하는 육아와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맞이하는 어려움들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임을 아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더라고요. 그렇기에 저도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라는 거. 오늘 육아도 화이팅입니다!
하이체어에 앉아있지 않는 아이,
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
한 변화 뒤에 바로 다음 변화가 이어지는 육아의 소용돌이 속에 부모는 적응하다가 한 해가 다 가는 느낌이 듭니다. 이렇듯 끊임없는 전환으로 가득 찬 한 해 가운데, 아이도 부모도 어느 정도 고형식에 적응 했다 느낄 즈음 갑자기 아이가 더 이상 하이체어에 앉아있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. 부모는 식사 신경쓰는 것만으로 벅찼는데 아이의 의자에 앉지 않는다는 폭탄선언에 당혹함을 감추기 어렵습니다.
맞습니다. 우리 아이만 그런 게 아니랍니다. 대부분의 유아들은 18~24개월 사이에 이러한 하이체어 거부를 보입니다. 물론 어떤 아이들은 더 이른 시기에, 다른 아이들은 더 늦은 시기에 겪기도 합니다. 어떤 아이들은 하이체어에 앉기 싫다고 몇 주간 울며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은 며칠 짜증내다 말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이 겪는 일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. 이번 가이드에선 아이가 왜 갑자기 하이체어를 거부하게 됐는지, 또 그 이유에 따라 어떻게 대응이 달라지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봅니다.
왜?
아이가 하이체어에 앉히려고 할 때마다 짜증을 부린다면, 아이가 가족과 "어울리고" 싶어한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. 아이가 트레이가 달린 하이체어에서 식사할 경우 가족 식사 시간에 홀로 떨어진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.
하이체어에 억지로 식사를 강요 받았던가 하는 등의 좋지 않은 경험과 결부되어 하이체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겼을 수 있어요.
아이들은 움직이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예요. 영유아기 아이들의 가장 큰 과제는 자신을 몸을 움직여 자신을, 또 새로운 세상을 탐색해 나가는 것이에요. 이 시기 아이들은 운동 능력이 발달하며 하이체어에 오르내리는 것이 원활해졌어요. 식사시간에 묶여있고 싶지 않은 게 당연지사에요.
엄마처럼 어른이 앉는 의자에 앉고 싶어요.
우리가 아이의 마음을 다 알 수 있는 독심술사라면 육아가 편했겠죠 (웃음). 도대체 왜인진 모르겠지만 그냥 하이체어에 앉기 싫어해요!
대표적인 이유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.
그렇다면 각 이유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?
아이는 홀로 고립되어 식사하는 기분이 싫어한다면, 하이체어의 트레이를 떼고 식사시간에 함께 할 수 있게 식탁으로 하이체어를 붙여주세요.
특히, 음식을 마음껏 만지고 탐색할 수 있는 촉감놀이 형태의 식사 또는 같이 음식을 자르고 담을 수 있는 요리 형태의 식사를 함께해주세요.
식사 시간 전, 몸을 움직이는 욕구를 해소해주는 것만으로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을 연장할 수 있어요. 식사 전, 음악을 틀고 춤추는 댄스 파티 시간을 가지거나 집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어떨까요?
한국의 정서와는 약간 거리가 있을 수 있는 조언일 수 있어요. 식사 중 돌아다닌다는 게 예의에 어긋나는 것처럼 느껴지니까요. 하지만 아이들은 몸을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얘기했었죠. 그런 그들이 움직이고 싶을 때 가만히 움직이지 말 것을 강요하면 불필요한 싸움만 될 수도 있어요. 아이들이 정 움직이고 싶다 한다면 움직이게 해주세요. 대신 음식은 식탁에 두고 말이죠. 통계에 의하면 아이들 질식사고의 80% 이상이 음식을 입에 넣고 돌아다니면서 먹거나 움직이는 유아차나 자동차에서 먹었기 때문이었어요. 음식은 식탁에 돌아와서 먹되 움직이고 싶다면 움직이고 올 자유를 허락해주세요!
하이체어에 앉아 식사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다른 식사 가능한 곳을 제공해주세요. 이는 며칠만 일시적으로 식사하는 장소가 될 수도, 또는 장기적으로 식사하는 장소가 될 수도 있어요. 하루 중 가장 하이체어에 앉기 싫어하는 식사 시간에만 그곳에서 식사할 수도 있고요. 단이소가 활용한 장소는 다음과 같았어요.
a. 아이용 식탁 의자:
단이소는 평소 아이용 식탁의자에서 간식을 먹어요.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하이체어에 앉기 싫어하거든요.
b. 러닝타워:
아침엔 자고 일어난 뒤 가장 몸을 쓰고 싶어하는 시간 같아요. 가만히 못 있는 아침 식사 시간이 대부분이었어요. 주로 간단한 빵이나 시리얼, 요거트 위주로 먹는 아침 시간을 활용해 러닝타워에 서서 식사 했어요.
c. 보호자 무릎 위:
아이가 아플 때 특히 잘 활용한 방법이에요. 지속가능한 위치는 아니지만 가끔 엄마와의 유대감을 원할 때 허용하는 장소에요.
6. 어른 의자로 전환해주기:
마지막 단계일텐데요, 취학아동기까지 사용 가능한 변형 하이체어가 아닌 이상 (예: 스토케 트립트랩) 언젠간 어른의자로 전환하게 돼죠. 기본 하이 체어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것은, 부스터를 건너뛰고 일반 의자로 직접 전환할 때 특히 중요해요. 전환하기 전, 의자는 서거나 흔들거나 눕거나 놀면 안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야 합니다. 식사 중에는 항상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며, 접시, 그릇 및 식기는 모두 테이블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. 아이가 식사 중에 안정적으로 앉아 먹을 수 있고 이러한 기본 안전 규칙을 따를 수 있다면, 어떤 의자에 앉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.
보너스 7. 이 모든 것이 지나가는 과정임을 믿기!
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조언은 아니지만 저의 경우, 처음 경험하는 육아와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맞이하는 어려움들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임을 아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더라고요. 그렇기에 저도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라는 거. 오늘 육아도 화이팅입니다!